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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승기 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달러화 약세로 인한 미국의 수출 증가가 경기둔화를 막을 것으로 예상해 약달러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버냉키 의장은 28일(미국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달러 약세로)미국으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는 향후 수년간 강력한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지론인 '강한 달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발언과 대조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이틀간의 의회 증언에서 약달러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약달러가 수출을 촉진한다는 발언을 반복했고 이는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와 경제성장,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7년 하반기 미국의 수출이 약달러에 힘입어 11% 증가했다는 점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RBS 그리니치 캐피털의 앨런 러스킨 글로벌전략 헤드는 "버냉키 의장이 지나치게 솔직해 이러한 부문에서 미숙함을 드러냈다"며 "그의 발언은 약달러의 장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부양이 예전만큼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자 버냉키 의장이 달러 약세를 용인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는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증언에서 "달러화 가치의 절대적인 수준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기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호조로 미 경제가 회복돼 FRB가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되면 달러화가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겠지만 미 경제가 장기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달러 가치는 전례없는 수준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

러스킨 헤드는 "버냉키 의장이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며 "FRB는 현재까지의 달러 약세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약달러가 달러표시 자산에 해를 가하지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버냉키 의장이 약달러로 인한 영향, 즉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하강 리스크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FX 솔루션의 조셉 트레비사니 수석 애널리스트는 "버냉키 의장이 달러 강세를 조금이라도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은 외환투자자들에게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달러 강세 지지에 대한 발언이 없었던 것은 '무언가(Something)'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버냉키 의장은 부시 대통령과 폴슨 재무장관과 달리 '약한 달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당분간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sgyoo@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Posted by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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