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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7. 22:52

재무설계의 기초는 위험관리 읽어볼만한글2008. 2. 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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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현대사회의 총체를 ‘위험’으로 정의한 바 있다. 복잡해진 사회구조 안에서 개인은 다수의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있고, 본질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는 이런 위험에 관하여 성찰적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와 같이, 개개인의 삶에 대한 전반 역시 ‘위험’이라는 인식차원에서 출발해야 한다. 최근 고령화니 노후니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회자되는 내용들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고, 이를 준비하지 못하는 현재에 대해 우려감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만큼 이제는 ‘은퇴 이후의 삶’을 ‘위험’으로 인식하는 생각들이 일반적 인식이 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자못 의미심장한 일이다.

 

최근 재무상담을 한 K분은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40대 중후반의 가장이었다. 지방에서 젊은 청춘을 보내고 대도시로 올라와 탄탄한 직장에서 오랜 생활로 연봉도 꽤나 높았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시점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일터의 소중함은 더할 나위 없는데, 이 분의 경우는 정년까지는 무리 없이 근무할실 있는 환경까지 갖추고 있었다. 여러 가지로 보아 지극히 안정적인 삶의 기반 위에서 나름의 행복을 추구해나가고 있는 듯 보였다.

 

상담요청의 주된 내용은 노후문제와 위험관리였다. 세 차례의 상담과정에서 놀라게 된 것은 K분의 노후문제와 위험관리에 대한 상당한 미흡이었다. 현재까지 금융자산은 불과 2000만원 미만이었으며, 아파트 한 채를 명의로 소유하고 계셨는데 이조차 현재는 거래가 4억이라고는 하지만 분양시점에서는 2 5천 정도였고, 그에 따른 주택대출 또한 1억 가량이었다.

 

오랜 직장생활과 높은 연봉수입으로 미루어보면 금융자산이나 부동자산이 꽤나 있을 법할 텐데 실제는 그렇지 못했다. 과연 왜 그랬을까? 답은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K분은 고등학생 자녀와 중학생 자녀를 두고 있었는데 그 둘 모두가 음대를 지망하고 있었다. 큰 자녀의 경우는 이제 막 대입이 코 앞에 있는 터라 부모의 마음 역시 급하기만 했고, 그렇다 보니 월수입액의 상당부분을 사교육비로 충당하고 있었다.

문제는 K분 내외가 생각하기에 이마저도 다른 가정과 비교하면 그다지 많이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하여 좀더 추가적인 교육비지출을 생각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현재 위험관리는 암보장 이외에는 사망보장 및 여타의 질병보장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노후는 국민연금에 전적으로 기대하는 상황이었다.

 

K분처럼 일반적인 한 가정의 가장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두 가지 영역에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첫째, 경제활동시기의 위험이다.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에 ‘사망보장/질병보장’에 대한 준비미비는 한 가정의 미래의 행복과 가족구성원의 꿈을 산산조각 낼 수 있는 치명적 요소이다. 아내와 자녀에 대한 사랑의 시작은 인생의 불확실성 속에 혹이나 잘못 될 수 있는 가정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도록 하는 데서 출발한다.

많은 이들이 자산의 축적을 꾀한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여 놀라운 투자성과도 자랑한다. 그러나 어렵게 쌓아 올린 자산은 한 방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명심해야 한다. 주수 가장의 사망이나 혹은 치명적 질병은 공든탑과 같이 올린 나의 자산을 대부분 의료비로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인적 위험관리 없이 자산축적을 의도하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둘째,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위험이다.

한국사회의 베이비부머 세대라 할 수 있는 55년생 이후 63년생은 816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들의 은퇴의 물결은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들 중 상당수의 노후준비는 어떨까? 76,6%에 이르는 이들이 노후자산축적이 미흡하다고 답한 실정에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진지한 준비가 실행되어야 한다. 준비되어 있지 않는 노후는 쓰나미와 같이 밀려오는 ‘고통’일 뿐이다.

 

재무설계의 기초는 ‘위험관리’이다. 위험은 회피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방지하는 ‘관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삶의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나, 가족을 위한 따뜻한 재무설계를 시작해야 한다. 그 중 위험관리부터 점검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한 가정을 단위로 하여 최소생활비의 6개월 분에 해당하는 사망보장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각종 질병에 대한 보장 및 상해보장에 대한 꼼꼼한 보장설계가 필수이다. 위험관리 역시 포트폴리오가 중요한데 사망보장을 중심으로(가장 치명적이기 때문에) 질병, 상해에 대한 정액보장 및 실손보장을 조합하는 것이 좋다.

 

.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재정적 준비는 국민연금이 노후소득의 30%선에서 충당된다고 가늠하고 나머지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문제는 실행이다. 이 부분만큼은 강제저축의 성격이므로 현재의 소비를 미래의 소득으로 이전한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해야 할 실천과정이다. 은퇴 이후의 총 필요자금이 얼마가 소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재무설계사와 상담을 하면 된다.

 

, 지금의 수입원 외에 여타의 수입원을 확보해야 한다. 다양한 수입원은 소득안정화를 꾀할 수 있으며, 한쪽의 수입은 자산형성을 하기 위한 주머니로서 기능하게 된다.

 

,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챙겨두는 것은 이 모든 것에 최우선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은 그렇다 치더라도 평소의 관리소홀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는 현재와 미래의 잠정적 소득을 중단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생애전반을 ‘위험’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상담의뢰고객이신 K분은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아직은 미흡한 것 같다. 아니면 이런 위험인식에도 불구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장애물이 너무 커서 그 뒤의 더 큰 위험을 못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금 강조하는 바 재무설계(자산설계)의 기초는 위험관리이다.

 

네오머니 재정컨설팅센터

Wealth Manager 배경찬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Posted by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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