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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3. 18:58

넘쳐나는 투자정보 읽어볼만한글/이현2008. 4. 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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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투자정보

온라인 주식거래는 수수료가 낮은 대신에 증권회사 직원으로부터 개별적인 투자상담이나 정보제공을 받을 수 없어 혹시 투자에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서는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인터넷에 접속하여 증권회사 홈페이지나 유사 증권정보제공업체를 방문해보면 그러한 불안감보다는 정보가 너무 많음에 당혹감을 금치 못할 것이다.

온라인거래가 활성화되기 전만 해도 증권정보의 유일한 원천은 증권회사였다. 다시 말해 증권회사가 거의 독점적으로 투자정보를 제공해 왔고, 투자자는 증권회사 영업점 직원에게 전적으로 정보를 의존해 왔던게 현실이었다.

그러던 것이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온라인거래의 폭발적 증가로 투자자의 자발적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이른바 비제도권의 금융정보제공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증권사의 투자정보제공의 독점적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주식관련정보만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금융사이트는 일반 증권사와 투자자문사, 사설증권정보제공업체를 포함하여 약 3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중에서도 사설 증권정보제공업체들은 자체 투자전문가로 시황분석과 투자정보 및 유망종목 분석, 각종 경제지표를 제공하는 외에 증권과 관련없는 직업에 종사하면서 시장을 분석하는 세칭 ‘사이버 에널리스트’들에 의한 운용이 온라인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본명보다는 필명(이메일 아이디)을 내세우며 인터넷 증권정보제공업체에 시황을 쓰거나 전문적으로 종목을 분석하는 글을 올리면서 온라인투자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사이버 애널리스트들 중에는 글을 올리자마자 수 시간만에 조회 수가 수만건을 넘을 정도로 주식시장에 영향력을 미쳐 기존의 제도권 투자분석가를 뺨치는 전문가 아닌 전문가도 나오고 있다.

이들 스타급 사이버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은 투자를 오래 했거나 주식투자에 성공한 아마추어로서 증권관련경력을 가진 사람은 드문게 특징이다. 이러한 개인투자자로서의 신선감이 장세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제시를 가능하게 하고 특히 이들 대부분이 뼈아픈 투자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이어서 의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즉 사설 인터넷 공간에서는 시황이나 종목분석에 관한 의견에 대해 사전에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고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투자자에게 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루머와 허위정보가 게재될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믿고 투자에 활용하기보다는 많은 정보중에서 냉정하게 선택해서 검증된 정보만을 투자에 활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한 대형 증권사의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증권거래 수익률이 일반거래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9년 4/4분기 자사를 통해 이루어진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및 코스닥지수의 평균상승률과 비교할 경우 온라인거래 수익률이 일반거래보다 낮다는 것이다.

이러한 온라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의 상대적인 부진은 어디서 온 것인가.
온라인거래 이전의 전통적인 전화나 영업점을 통해서 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기껏해야 하루에 한 번 정도 시세를 물어보고 시황을 확인하는 정도인 것이 보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거래인 경우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주가를 조회하고 심지어는 주식거래가 시작되는 아침 9시부터 거래가 마감되는 3시까지 내내 컴퓨터를 켜놓고 시세를 보는 사람도 상당 수 있을 것이다. 또 온라인상에서 떠돌아다니는 정보는 좀 많은가. 온종일 주가의 변동을 바라다보고 있으면 매매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가 좀처럼 어려울 것임은 당연하다.

자주 매매하다 보면 수익을 내기도 하겠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주식이다. 상승하는 날보다는 하락하는 날이 많은 주식시장에서 확신없는 투자는 손해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수수료가 싸다거나 정보가 많다고 쉽게 온라인거래에 달려들었다가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뇌동매매에 가담했다가 투자손실로 날아간 금액이 수수료로 절감된 돈의 수 십배에 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투자자는 전통적인 투자자보다 주식투자의 이론적인 무장은 물론 자신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단기시세나 시황정보에 중독되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서는 안된다. 무엇이든지 가까이 있으면 멀리 못보게 된다. 단기적인 시세에 집착하다 보면 장기적인 추세를 놓치는 수가 많으며 시장 정보에는 루머 단계나 확인되지 않은 첩보 수준의 정보가 혼재되어 있어 이를 과신하고 투자하면 낭패 보기가 십상이다.

제도권에 있든 제도권밖이든 증권전문가들의 의견을 맹신하면 안된다. 그들도 일반 투자자와 같은 보통 사람이라 미래를 예측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 일이다. 또한 미래는 불확실하고 그 상황이 랜덤한 요인들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 될 수 있다. 시황 전문가의 의견은 그 개인의 사견으로 받아 들여 자기의 판단기준으로 투자해야 한다.

주가가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크다. 시장의 수급이나 투자자의 심리를 파악하는 지표로는 기술적지표가 필수적이다. 온라인 거래시스템에서는 주가나 거래량을 대상으로 하여 단순한 차트에서부터 좀 더 복잡한 복합 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적 분석 지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장의 추세를 분석하고 나 아닌 다른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봉챠트를 읽을 수 있는 기초지식은 필수라 하겠다. 이는 물론 기술적지표에 의존하라는 말은 아니며, 다른 정보를 기초로 해서 투자결정을 할 경우라도 보조지표로 활용하라는 측면이 크다.

본인의 투자성향을 파악한 투자전략을 세우고, 한번 정한 투자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그때그때 시장에서 유행하는 주식을 따라 투자하는 데 이는 지나보면 상투를 잡는 꼴이 되기 쉽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본인이 사업을 하듯 자기가 좋아하는 업종이나 테마를 찾는다. 그 업종이 반도체가 되도 좋고 금융업이어도 상관없다. 다만 업종이나 테마를 선정할 때에는 이미 성숙된 미래 사양산업보다는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초기의 산업이 유리할 것이다. 자신이 선호하는 그룹을 정했으면 그 다음에는 그룹에 속해있는 기업들을 비교해서 가장 우수한 기업을 고르면 된다. 매출이 경쟁기업보다 더 늘고 수익도 더 빨리 느는 기업이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최고의 후보를 찾았으면 매매시점을 잡는 단계이다. 그리고 산 후에는 매수가격을 잊어버리고 기다리면 된다.

마지막으로 과욕과 충동매매를 삼가고 항상 합리적인 경제와 시장분석에 입각하여 투자하라는 것이다.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Posted by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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