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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3. 18:55

선물투자자의 시장감각 I 읽어볼만한글/이현2008. 4. 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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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투자자의 시장감각 I

주가지수선물 투자자와 주식 투자자는 서로 다른 투자목적을 가지고 있다. 주식투자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확실한 수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저평가된 주식의 ‘가치’에 투자한다. 이와 달리 선물투자자는 저평가된 선물계약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격’을 매입한다. 즉 주식은 가치에 투자하지만 선물은 가격에 투자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 투자자와 주가지수선물 투자자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자산을 구입하더라도, 내재가치에 대해 전혀 다른 예측을 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이틀이나 이주일 후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2분 후를 예측하는 것이 더 쉽다고 믿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물투자자가 10초 후에 사서 30초 후에 파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심지어 선물투자자에게는 시장의 순간적인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도 스캘핑(scalping)이라 불리는 매매를 통해 이익을 얻는다. 모든 시장에는 항상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KOSPI200 선물 현재가가 75포인트이면 매수호가는 74.5포인트, 매도호가는 75.0포인트일수 있다. 스캘퍼(scalper)는 단순히 매수호가에 매입해서 가능한 빨리 매도호가에 매도함으로써 돈을 번다. KOSPI200 선물 10계약을 74.5에 매입해서 바로 75.0에 매도하면 최소위험으로 250만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매입/매도 모두 매수/매도호가가 변동하기 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이상 오른 날에도 선물매도를 하고 재빨리 환매함으로써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시장이 상승하고 있을 때도 매도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캘퍼들은 시장의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단지 시장의 매수호가에 매입하고 매도호가에 매도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을 확률이 높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 이런 방법으로 거래를 하는 스캘퍼는 한 계약당 두세 호가단위 정도의 이익을 얻는 것에 만족해한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서 누구나 그렇게 할 것이므로 매수호가에 매입하거나 매도호가에 매도하는 것이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

스캘퍼가 아닌 한 거래소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예측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투자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조차도 시장이 예측불허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누구도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곤 한다. 단지 그들에게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시장감각(market feel)'이 있다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여기서 말하는 시장감각이란 특정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초능력의 일종은 아니다. 성공한 투자자 중에서도 처음 거래를 시작했을 때는 큰 손실을 본 사람이 적지 않다. 시장감각이란 시장과 거래에 대한 연구로부터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것이다. 마치 타자가 투수의 속임수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투수의 커브 볼을 쳐 낼 수 없는 것처럼 투자자도 시장의 속임수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단의 노력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시장감각이란 무엇인가? 비슷한 상황에 대해서 시장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르는 것, 상황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판단하는 것, 당신이 간과한 것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이해하는 것.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규칙을 고수하는 것, 확률로 승부하는 것, 숫자에 대한 재능이거나 조그만 행운 등이 아닐까?

어떤 뉴스가 시장의 펀더멘털한 예측을 변화시킬 때 시장이 예상한 것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인 경우를 자주 보았을 것이다.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 실시가 전격적으로 발표되었을 때도 주가는 폭락 이틀만에 상승세로 반전하여 발표 전으로 되돌아간 경우라든가, 반기 실적이 적자로 반전되었다고 발표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예들은 수없이 많다. 정보에 대한 시장반응이 때로는 투자자가 예상한 대로, 때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반응한 것처럼 보이나 자세하게 관찰해보면 어떤 원칙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원칙은 투자자는 경제뉴스가 장기적으로는 정반대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라도 단기적인 영향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2/4분기 GDP 성장률이 감소했다고 하자. GDP증가율 둔화는 기업이익의 감소로 경기후퇴로 인식되어 주가하락요인이 된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성장률 감소가 전년동기와 비교한 것이지, 직전동기와 비교한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수치가 좋지 않다는 것과 경제악화의 전조가 될 수도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그렇다면 주가가 하락했는가? 심술궂게도 주가는 상승했다. 이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은 경제악화에 대한 예측이 채권가격을 상승시켰다는 것이다. 금리하락이 단기적인 결과인 반면 경제악화는 좀더 먼 미래의 관심사였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원칙은 투자자는 같은 뉴스라도 시점에 따라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환율인상을 생각해보자. 교과서적으로 보면 환율인상은 대외가격 경쟁력을 제고시켜 수출을 확대시키고 수입을 억제하는 효과로 경상수지가 개선되어 주가에 호재로서 작용, 주가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실제로도 그러했다. 그러나 최근 IMF 구제금융의 경제 위기때 환율인상은 경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었다. 당시는 외환위기 상황으로 환율이 주식시장에 무엇보다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인이 되었으나, 앞서 언급한 것과는 반대로 환율인상이 악재로 작용하였다. 이는 환율을 국가의 경제지표로 인식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일한 뉴스라도 상황과 시기에 따라 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는 기본적 분석에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기 전에 시장이 예상한대로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손절매할 시점을 미리 정해 놓아야 한다.

세 번째 원칙은 투자자는 절대적인 것보다 상대적인 것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시장상황의 평가에 대한 이런 ‘상대적 전망’은 예상한 뉴스와 비교한 실제뉴스와의 차이를 측정(뉴스괴리)하고 특정수준의 뉴스괴리 하에서 예상했던 반응과 시장의 최초반응을 비교 평가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하여 재할인금리를 0.5% 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1% 포인트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발표된 금리는 기대치보다 낮았기 때문에 시장은 상승이 아닌 하락으로 반응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하락하리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정보가 예측에 유리하다고 확신하는 경우에만 그 정보에 반응하게 마련이며 이러한 반응에 의해 가격이 움직인다. 아마 이런 심리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오래된 시장 격언을 생기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악재에 대해서는 오래된 격언이 역으로 적용된다.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라”.

매일매일 시장상황을 기록하는 것도 시장에 대한 판단을 개선시킨다. 유사한 상황에서 과거의 시장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작업은 마치 바둑에서의 복기와 같은 것이다. 실제의 시장상황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옳았던 것과 틀렸던 것, 그리고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을 기록함으로서 투자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미래 시장에 대한 전망을 기록하고, 일정 기간이 경과된 뒤에 그 전망을 읽어보면서 옳게 예상한 것과 간과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봄으로써 자신의 판단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론 모든 시장상황을 자세하게 기록할 필요는 없겠지만 시장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필요하다.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은 분석이 틀렸거나 또는 시기상 적절하지 못했던 경우에 취해야 할 적당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전략을 포함한다. 시장상황기록은 자신의 견해를 정교화하기에는 좋은 방법이며, 예측이 틀렸을 때 초기에 깨닫게 해준다.

기본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성공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격언을 지키고 자신의 거래규칙을 만들어 그 규칙에 반하는 감정에도 불구하고 그 규칙에 따르려고 한다. 거래일기는 자신의 관찰결과를 기록하고 그것들을 발전시켜 하나의 규칙으로 만들기에 좋은 방법이다.

출처 : http://bbs.kiwoom.com/ivsthelp/StockStory2/allbody.jsp?num=44&tnum=66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Posted by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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